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코로나 창궐이후로 나들이가 쉽지 않다. 집에 있는 시간이 이젠 더 익숙해져버린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 일찍 바다보러 다녀왔다. 오랜만에 본 겨울바다. 동해와는 또다른 서해의 바다.
아무도 없는 해수욕장에 갈매기들만 엄청 많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예비중3 첫째 아이도, 예비초4 둘째 아이도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피곤할테지만 넓은 백사장과 물결넘치는 바다 그리고 무리지어 다니는 갈매기들을 보니 기분이 참 좋아 보인다.
나오길 잘했다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니 가끔은 인적 드문 곳 찾아 떠나야겠음을 다시 한 번 느낀 하루이다.
사실 둘째는 바닷가 간다는 사실에
설레여 5시 기상했다.
하지만 예비중3 형이 늦잠 잔 관계로
우린 6시 30분이 지나야
집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도로에 차들이 없어 안막혀
1시간 10분이면 도착했던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해변가
멀리 있는 갈매기에게 다가가 보려는 우리 둘째
집전화 인터넷 재약정할 때 키즈폰 무료 행사가 있어
처음으로 폰을 손에 얻은 초4 둘째는
갈매기 사진찍기에 정신없다.
인적이 없어서 넘나 좋았고
뻥 뚫린 바다를 보니 춥지만 너무 좋았다.
이렇게 많은 갈매기를 본 적이 처음이다.
사람보다 갈매기가 더 많았던
을왕리 해수욕장
처음 왔는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자주 찾아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정말 이 많은 갈매기들은 어디서 오늘 걸까?
우리 집 세 남자들..
추워서 잠시 브런치 까페에서 몸 좀 축이고
다시 찾은 을왕리 해수욕장엔
어느새 인적이 보인다.
그래도 사람보다 갈매기가 더 많았던
을왕리 해수욕장 해변이다.
마침 옆에 아주머니가 둘째에게
새우깡을 좀 나누어 주셔서
갈매기들의 공격을 받았던 둘째.
(다른 폰에 있어서 나중에 올릴 예정)
선녀바위 해변 방향으로 데크길이 잘 놓여져 있어서
잠시 걸었더니 요런 포토존이 보인다.
사실 멀리서 이 포토존을 보고 온 것이다.
삼각대도 셀카봉도 안챙겨 가서
첫째 아이가 부랴부랴 타이머로 찍어
한 장 걸린 오랜만에 우리 가족 사진.
선녀바위쪽 반대편은 을왕리 선착장이 있는데
그 곳 근처에는 바다 생물들 천지였다.
물론 바다생물이 작기에 조심조심해야한다.
바다를 너무 사랑하는 둘째 덕에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을왕리 해수욕장
피곤한 엄마의 부탁으로
오후 3시쯤 바다와 안녕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나선 바다 여행
꼭 동해가 아니더라도
가까이 이렇게 서해라도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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